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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국도를 달리는데 멀리서 뭔가 눈에 띄었습니다.
" 저게 뭐야? 혹시 고라니.."
" 응?!.. 고라니치고는 몸이 뚱뚱한데.."
" 그러네.. 뭐지?!.."
왠지모를 궁금증이 마구 마구 밀려왔습니다.
그래서 멀리서 유심히 관찰했습니다.
엥!!!!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모습..
그것은 바로 음메~~소였습니다.
헉..
그런데..
소가 저렇게 비탈진 곳에서 뭘하샴?!..
제법 가파른 곳인데 소는 여유있는 모습으로 서 있었습니다.
서로 뭔가를 교감하듯이 눈빛을 교환하면서 말입니다.
" 뭐야.. 소가 저렇게 가파른 곳에서 뭐하는거지?! "
우린 소가 놀라지 않게 멀리서 카메라를 당겨 보았습니다.
음.......
한가롭게 풀을 뜯는 소..
근데..
누군가가 자신을 보고 있다고 감지해서 그런지 갑자기 얼굴을 획 돌려서 보더군요.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고...
정~~~~~~~~~~~적 감지...
저도 숨죽여 움직이지도 않은 채 주시했습니다.
소는 자신에게 위협을 주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다시 풀을 뜯어 먹더군요.
멀리서 이 모습을 지켜 보고 있노라니..
얼마나 여유로운 모습이던지..
풀 냄새를 맡으며 ..아니 음미하며 먹는 모습이
너무 이쁘더군요.
스~~멜~~~~~.
그런데..
갑자기 놀라게 얼굴을 획 돌려 보더군요.
헉!!!!!!!!..
뭔가 한마디 할려는 폼..
아무래도 그 말은 ..
올드보이의 한 대사처럼..
" 누구냐....넌...." 일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어때요..
소 정말 이쁘죠.
제법 비탈진 곳에서 풀을 뜯는 여유로운 소..
우리에 갇혀서 여물을 먹는 모습과는 달리 너무 자유로운 모습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목장처럼 넓은 초원도 아닌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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