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기사.

이마트에서 파는 전투식량 직접 먹어 보니...

여행은 휠링이다 2017. 8. 2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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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무더웠던 올 여름이다. 8월 중순이 지나가는데도 폭염의 기세가 누그러지지 않을 정도다. 무더위에 잠시 쉬는 날 계곡에서 발으 담그며 휠링을 하기로 했다. 전용 캠핑장이 아니면 취사가 안되는 곳이 많기에 우린 반나절 먹을 것들을 마트에서 사 가지고 갔다. 그 중에서 제일 괜찮았던 먹거리가 바로 전투식량 즉, 즉석해서 원하는 요리를 단번에 해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이마트에서 파는 전투식량



계곡 물소리도 좋고 바람도 시원하다.. 이런 곳에서 한 시간만 앉아 있어도 휠링 제대로다.



그래도 휠링도 먹어야 제대로 휠링이지.... 이마트에서 사 온 물만 부어 바로 먹는 고추장 비빔밥을 먹기로 했다. 가격대가 3,000원도 안되는 착한 가격대라 몇 개 구입했다.



안의 내용물은 플라스틱 스푼이 먼저 눈에 띄고...



방부제



참기름과 고추장소스가 들어 있다. 물론 밥도....



참고로 뜨거운 물은 가져가야 한다. 우린 보온물통에 담아 갔다.



각종 채소와 함께 어울어진 밥이다.



여기에 뜨거운 물을 붓고 약 15분 정도 두기만 하면 맛있는 밥 완성!



밥이 다 될 동안 우린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휠링 중....



드디어 15분이 지났다. 자작했던 물은 온데간데 없고 밥이 완성되었다.



그곳에 고추장과.....



참기름을 붓고.....



스푼으로 잘 젓기만 하면 여느 비빔밥집 못지 않은 밥이 완성된다.



햐~~~~ 사진으로 보니 그날의 감동이.....정말 맛있다라는 표현이 절로 나왔다. 마치 시중 음식점에서 파는 듯한 맛이다. 단돈 3,000원도 안되는 가격에 이런 훌륭한 맛이라니.....



맛있게 식사를 하고 나서 후식으로 블루베리 그래놀라를 먹었다.



이것도 물만 부어 먹는 것......



참고로 찬물도 가능하다는 사실!



물을 적정선에 부은 뒤.............



바로 먹으면 된다. 너무 간단하다...근데...이것도 괜춘하다.... 달달한 맛에 마치 우유를 태운 듯 고소함까지 느껴졌다. 고로 최종 5,000원도 안되는 가격에 밤, 후식까지 계곡에서 불 없이 편안하게 한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었다. 산이나 계곡으로 여행가는 분들에게 은근 매력적인 식사가 될 것 같은 생각이 계속 든 이마트 전투식량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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