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끈 다랑쉬 오름 아직도 안 가보셨어요? ]
제주도는 겨울이라도 눈이 오지 않고 바람이 불지 않으면 정말 아름다운 겨울풍경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산능성이 전체가 억새밭으로 둘러 쌓여 있어 걷는 것만으로도 휠링이 제대로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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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이 맑은 날씨에 드라이브 하다 오름 한 번 가 보자고 했어요. 제주도는 이렇듯 잠시 차를 두고 걸어 가면 좋은 곳들이 은근 주위에 많아서 좋습니다. 운동하러 일부러 운동장에 가던 때와는 사뭇 다른 제주도 생활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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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끈 다랑쉬 오름에 가기 위해선 다랑쉬 오름 바로 아래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반대편으로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생각보다 높지 않는 오름이라 남녀노소 누구나 갈 수 있는 그런 오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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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아닌 듯 좁은 길을 걷노라면 마치 우리가 이 길을 개척하는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하지만 사실 좁은 길이 존재합니다. 풀들이 유난히 크게 자라서 길이 없어 보여서 길이 없어 보이듯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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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0분 정도 올라가다 보면 억새밭이 장관입니다. 아끈 다랑쉬 오름 전체가 억새의 향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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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밭 사이로 걸어 가면서 나는 소리와 푸른 하늘 그리고 신선한 공기가 휠링을 제대로 안겨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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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누구나 주인공이 되는 묘한 매력도 있지요. 억새가 이렇게 장관인 오름은 많이 보지 못해 정말 한참을 걸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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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끈 다랑쉬 오름에서 내려 다 본 전경 또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 눈에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높은 건물이 없어서 그런지 유난히 탁트인 시야입니다. 도심과 또다른 모습에 많은 관광객들이 반하게 되는 제주도의 오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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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끈 다랑쉬 오름에서 본 다랑쉬 오름의 전경입니다. 예전에 다랑쉬 오름도 가 봤는데 정말 가성비 갑 오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안 가보신 분들은 꼭 가보시라고 권합니다. 리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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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없고 유난히 맑았던 제주도 날씨에는 어딜가나 낭만이 가득합니다. 무엇보다 제주도 곳곳에 있는 오름도 한 번쯤 가 보시는거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별로 높지 않고 힘들이지 않고도 정말 오름에서 느끼는 매력은 가히 상상을 초월하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