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 사진 찍기 딱 좋은 제주정원 가 봤어?
"지금이 꽃 구경하기 딱이야! "
" 어딘데? "
" 동화마을 제주정원 ~"
" 제주정원? "
제주도 여행하면서 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웬만한 괜찮은 곳들은 유료로 운영하는 곳들이 많다. 가격이 그리 비싼 편은 아니지만 여행하다 보면 한 두 군데만 들릴 것이 아니기에 요즘같이 알뜰족들이 많이 가는 제주도는 그 또한 부담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중산간 송당에 위치한 동화마을에 가면 그런 생각을 완전히 뒤집고 어디에서 찍어도 사진은 잘 나온다라는 말이 절로 든다. 처음 이곳이 생길때만 해도 유료로 운영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와 제주도민들에게 오픈하기 전 미리 무료로 관람을 시켜 주기도 했다. 하지만 무료 관람 기간이 끝나고 난 뒤에도 이곳은 여전히 무료이다. 아마도 주변에 생긴 제주도에서 제일 큰 스타벅스 리저브의 성황리에 자연스럽게 무료로 전환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지금은 주변에 다양한 카페들이 즐비하고 카페 또한 골라갈 수 있어 이곳 송당에 위치한 동화마을은 인기만점 제주도 핫플레이스로 등극했다. 한여름 무더위에 지칠만도 하겠지만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은 점점 늘어 지금은 커피도 마시고 사진도 찍는 제주명소가 되었다.
제주도 동쪽 여행지 송당 동화마을
주소 - 제주도 제주시 구좌읍 비자림로 1181
이곳 제주정원이 유명해진 이유는 바로 목수국이 많다는 것이다. 더운 여름에 활짝 피는 목수국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 잡기에 우아하고 이쁘다. 물론 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사람들이 돋보인다 할 정도이다. 아마 그런 것 때문에 이곳이 더 유명해졌는지도 모르겠다.
무더위지만 곳곳에 설치된 연못과 인공폭포는 관람객들의 더위를 시켜 주기에 충분하다.
많이 걷지 않아도 조금만 올라가면 주변의 오름들과 한라산도 한 눈에 보여 제주도를 방문하는 분들에겐 정말 신세계나 다름없는 멋진 곳이다.
며칠 전 갔던 곳 사진인데 목수국이 이제 조금씩 피기 시작했다. 아마도 7월 말이나 8월 초에 가면 화려한 목수국이 한창이지 않을까 싶다.
제주도 가면 유채꽃 앞에서 사진을 찍어도 유료이고 메밀밭에서 사진을 찍어도 유료라며 어디 유명한 꽃 사진 명소를 찾아가면 유료라서 조금 불편했던 일이 있었다는 지인의 말이 생각난다. 물론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다 보니 쓰레기 문제등이 있어 돈을 어쩔 수 없이 받는다고들 하지만 그럼 이곳은? 어떻게 해석이 가능할까! 하여간 제주도에 이렇게 넓은 정원에 무료라니 그래서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