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기사.

"보도블럭 교체한게 이거야!" ㅡ.ㅡ

여행은 휠링이다 2010. 4. 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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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인가 각 구마다 새 보도블럭으로 왕창 교체 하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하지만 깔끔해서 보기좋고 사람들이 다니기에 불편함이 없게 만들어 주는 것을
고마워해야 함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공사를 지켜보는 시선은 달갑지가 않다.

보통 각 구청은 연말을 앞두고 예산을 소비하기 위한 겉치레식 공사의 남발로
내년에 예산을 삭감 당하지 안으려고 남은 예산을 물쓰듯 펑펑쓰는 것에 솔직히
한심하고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수 없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연말이 지난 따뜻한 봄날..
왜 이렇게 보도블럭 공사가 많은지 좀 어아하다.



보통은 보도블럭의 교체 기준은 파손 또는 훼손이 심해 교통이나 통행에 불편을 주는
경우 자체 기준에 근거한 판단이나
민원 청취 후 기준을 판단하여 보도블럭을
교체하게
된다고 들었는데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얼마전 뉴스에서 보니 올해(2010년) 들어선 정비사업은 희망근로 사업으로 추진되며,
특히 작업 과정에서 보도 상태를 점검해 전면교체보다는 수선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기위해 
또 다시 쓸 수 있는 블록은 인도 평탄작업 후에 최대한 재활용해 예산 낭비를 막는다는 계획을 들은 바 있다.
뭐..가면 갈수록 실업자가 늘어나고 경제가 어려워지니 일자리창출의 한 몫을 차지해
나름대로 좋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해마다 보는 보도블럭 교체에 그저 왠지 씁쓸한 마음이 든다.



보도블럭 교체를 위해 한쪽에 쌓아 둔 새 블록들..
그런데..교체될 보도블럭을 보니 파손되거나 그리 더럽진 않은데 다시 새로운 블럭으로
교체한다고 생각하니 왠지 국민의 혈세가 새어 나가는 느낌이 든다.



뭐..여하튼 새로 보도블럭을 교체하니 색깔도 화사하고 깔끔해 보이긴하다.




하지만 교체된 보도블럭을 보니 그리 낡고 깨진 것 같지는 않은데.. 좀...그렇다.




그런데..
대대적인 보도블럭 공사를 해 놓은 곳을 곰곰히 살펴보면 깔끔하지 않은 마무리.
즉.. 너무 허술하게 공사를 해 놓은 경우가 많다.
어제 볼일을 보고 집에 돌아 오는 길에 본 보도블럭 공사는 정말 할말을 잃게 만들었다.



공사를 할려면 오래도록 사람들이 별 불편없이 다닐 수 있도록 공사를 해야 함에도
그렇지 않은 부분이 눈에 띄었다.
보도블럭 공사를 하면서 가로수 부분을 대충 짜집기식으로 만들어 울퉁불퉁한 것도 그렇고..




거기다 새로 교체한 보도블럭은 높이가 일정하지 않아
자칫 잘못하면 발에 걸려 넘어질 수도 있을 정도로 엉망이었다.
이게 도대체 뭔가!
아무리 자주 보도블럭을 교체하는 나라지만 이건 정말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국민의 혈세..
왠만하면 한푼을 쓰더라도 아깝지 않게 사용했음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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