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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행 - 청와대 관저
청와대 구경을 하고 시간이 남아 관저까지 가보기로 했다. 사실 청와대 구경할때만 해도 가구나 소소한 소품들이 거의 없고 천정에 커다란 샹제리에만 기억될 정도라 조금 실망 했는데 혹시나 관저는 좀 볼거리가 있나 싶어 가보게 되었다.
관저는 청와대에서 걸어 약 20분 남짓 걸린 것 같다. 봄단장 때문인지 일하시는 분들이 눈에 많이 띄었고 소나무 가지치기 하는 소리에 조금은 정신없게 느껴졌다.
관저 입구에 도착하니 한옥 건물이 맞이했다. 제법 큰 규모였는데 아쉬운건 외관만 구경해야 했다는 것이다.
외관만 보려고 이곳까지 올라갔다니 ....그 생각이 뇌리를 스쳐지나갔다. 사실 이럴 줄 알았으면 일부러 여기까지 올라가지 않았을텐데 하는 조금 후회가 들기도 했다.
나름 전통적인 한국의 미를 느낄수 있는 부분이 많아 좋아 보이긴 했다. 서울 도심 중앙에 이렇게 조용하고 아늑한 곳이 있다니 하는 생각도 들고 역대 대통령의 관저라기는 조금은 소박한 느낌도 들었다.
관저에 들어 오기 전 외관은 엄청 커 보였는데 생각보다 크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데 내부의 조명이 화려했다. 안으로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화려한 샹제리에 조명이 또다른 느낌을 주었다.
하여간 대통령들이 살았던 관저는 어떤 모습일까 상상했던 것들이 조금은 풀린 것 같다. 주변이 조용해 사색하기도 좋고 주변에 산으로 둘러싸여 공기도 좋았던 대통령 관저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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