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길에 외제차 한대가 눈에 띄었습니다. 인도에 주차해 놓은 것도 솔직히 보기 안 좋던데 더 어이없는 일은 조수석 앞 유리창 안에 차 번호판이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엔 전화번호를 남겨 놓은 것이겠지하고 보았는데 차 번호판이더군요. 전 설마 이 차 번호판일까하는 생각에 차 앞 유리에 있는 숫자를 기억하고 난 뒤 차 뒤에 붙어 있는 번호판과 대조를 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 아니나 다를까 번호가 맞더군요. 왜 이 차를 운전하는 분은 차 앞에 번호판을 달지 않았을까요?!.. 누구나 다 당연히 번호판은 차 앞에 정확이 달아야 함에도 저렇게 차 유리창 안에 이쁘게 모셔 뒀는지 보는 내내 좀 의아해지더군요. 처음 볼땐 솔직히 새 차라서 그러려니 생각을 잠시 했었지만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