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유명한 관광지에도 믿고 먹을만한 곳이 찾아 보면 많다.
요즘 제주도 여행이 꺼려진다는 분 대부분이 음식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이야기다. 사실 그 말이 틀리다는 것은 아니다. 타지역에 비해 비싼건 사실이지만 지리적 특성상 섬이다 보니 각종 식재료를 육지에서 공수하여 운영하는 음식점들이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가격이 오른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제주도에서 직접 공수한 재료들을 터무지 없는 가격으로 파는 가게들이 문제긴 하지만.... 하여간 제주도에서 운영하는 모든 음식점들이 다 그런건 아니니 찾아 보고 실패없는 제주도 여행을 하길....
지인들이 간혹 제주도를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그럴때마다 뭘 먹을까? 고민은 사실 잘 하지 않는 편이다. 나름대로 이곳저곳 다니다 보니 가격대 만큼 음식이 잘 나오는 곳도 있더란거지...오늘 소개할 곳이 바로 그런 곳 중 한 음식점이다.
함덕 고집 돌우럭
주소 - 제주시 조천읍 신북로 491-9 2층
전화번호 - 050 71353 6061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오후9시 30분 (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 오후 5시) 매일
인근에는 아름다운 함덕 해수욕장과 해변이 있고 주변에는 각종 편의시설이 있다. 호텔과 카페 그리고 각종 음식점들이 있어 나름대로 골라 먹는 재미도 솔솔한 곳이기도 하다.
점심시간 딱 맞춰서 가면 웨이팅은 기본이다. 3층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 기다리면 전화로 알려준다.
이곳은 세트메뉴 구성인데 우린 A코스를 주문했다.( 우럭조림, 옥돔구이, 낭푼밥) 이렇게 나와서 24,000원이다. 그외 1인 기준 28,000원~ 35,000원 다양하다. 개인적으로 먹어 보니 A코스도 괜찮았었다. 참고로 어린 아이가 있다면 아이밥상이 따로 나온다. 그건 무료이다. 아이를 데리고 여행을 한다면 그것도 참고하면 되겠다.
밥은 톳밥이 들어간 밥이고 넓은 그릇에 나온다. 각자 그릇에 덜어 먹으면 된다. 반찬은 리필이 가능하고 쌈도 리필이 가능하니 부담이 없었다. 무엇보다도 친절한 서비스에 만족한 그런 음식점이다.
찬은 마치 한정식처럼 정갈하니 나왔다.
우럭조림은 시레기가 정말 맛있었고 국물에 밥을 비벼 먹어도 맛있을 만큼 지인들이 흡족한 음식이다. 그러니 지인들이 제주도를 방문할때마다 내가 이곳을 추천하는 이유이기도 .....
두 명이서 48,000원이고 조림과 구이등 음식 맛도 괜찮다. 무엇보다도 친절해서 한 번 이곳에서 밥을 먹으면 또 가고 싶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유명한 관광지에는 가격만 비싸고 먹을게 없다는 말을 많이 한다. 하지만 이곳은 그런 말을 싹 잊게 만드는 그런 곳임에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틀림이 없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