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만원짜리 매운탕을 주문하면 회가 나오는 횟집

여행은 휠링이다 2024. 12. 31. 10:18
반응형

제주도 맛집 - 일미도

제주도 여행을 하다 보면 대부분 느끼는 것이 생각보다 더 가격이 비싸 선뜻 먹는 것도 꺼려진다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예전 여행객들과 달리 요즘엔 알뜰하게 여행을 하는 분들이 많아서일까... 발품을 팔고 검색을 통해 검증된 곳을 일부러 찾아가는 분들이 많다는 것이다. 옛날처럼 제주도 여행을 왔으니 좋은 것 먹고 비싼 곳만 선호하는 것은 많이 사라진 셈이다.
   

 
오늘 소개할 곳이 바로 그런 곳이다. 가격대비 가성비는 완전 대박이라는 그런 맛집이다. 예전에는 지역주민들이 많이 갔던 곳이었지만 지금은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그런 맛집이 되었다. 제주도에서 이렇게 착한 가격이라니 하고 놀라는 분들도 적잖다.
 

일미도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구좌읍 면수길 52-1 
 

 
 이곳은 도다리 전문 횟집이다. 대부분 회, 세꼬시를 드시러 오시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 주무을 할 때 고민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단, 회는 가격 대비 양이 많이 나오지만 매운탕은 따로 주문해야 한다. 하지만 회를 주문하지 않고도 회도 먹고 매운탕도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매운탕을 주문하면 회가 나오는 조금 이상한 맛집이긴 하지만 손님들에겐 인기만점이다. 도다리 매운탕 10,000원
 

 
회의 양도 생각보다 적지 않다. 우린 도다리 매운탕 하나와 물회를 주문했다. 위의 사진에 나오는 양이 바로 매운탕을 주문하면 나오는 회 양이다.
 

 
반찬은 직접 만든 것 위주이고 맛도 삼삼하니 괜찮다. 반찬이 다 직접 만든 것이 아니니 그건 참고하길...
 

 
단돈 10,000원짜리의 매운탕이 허접할거란 생각은 접어도 좋다. 재료도 정말 충실하고 무엇보다도 맛이 있다. 매운탕 한 그릇만 다 먹어도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물론 매운탕과 함께 나오는 회도 같이 먹으면 그 맛이 더 일품이라 기분까지 좋아진다.
 

도다리 매운탕10,000원

 
점심시간이 되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북적이고 웨이팅도 할 수 있으니 시간을 넉넉히 두고 가는 게 좋다. 단돈 20,000원에 물회에 매운탕에 거기다 회까지 배가 든든하고 다양하게 맛을 봐서 좋았던 것 같다.   
    

 
회집이 바닷가 바로 근처라 식사 후 주변 바다를 거닐며 잠시 제주도의 바다를 보며 휠링하기도 좋다. 주차는 주변 갓길에 주차가 가능했다.
 

 
제주도를 여행하는 분들 대부분이 알뜰족들이 많다. 가족단위 관광객들도 요즘엔 검색을 통해 지역 맛집이나 가성비 좋은 곳을 선택해 가는 경우가 늘었다. 옛날 제주도 여행이라고 하면 무조건 좋은 곳, 비싼 음식을 선호했던 것과 많이 다른 요즘 제주도 여행 분위기인 것 같다.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