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진해 벚꽃축제에 갔을때 벚꽃나무가 벌어질까봐 철을 칭칭 감아 놓은 것을 보았습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감아 놓았는지 철이 녹이 다 슬었더군요. 뭐... 나무가 커서 자칫 잘못하면 부러질까봐 임시방편으로 해 놓았겠지하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왠지 좀 보기에 그렇더군요. 그런데.. 며칠전 경주에서는 나무에 어이없는 행동을 한 모습을 목격했답니다. 경주에서 본 나무는 ... 나무가 커서 어쩔 수 없이 철을 감아 놓은 것도 아니고..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무작스럽게 마구 철을 박아 놓았더군요. 도대체 왜 이랬을까! 나무를 보니 황당하기도 하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나무 곳곳에 마구 철을 박아 놓은 모습입니다. 이렇게 고문 아닌 고문을 당하면서도 나름대로 꽃을 피우는 모습에 그저 대단하다는 생각까지 들었..